기본 정보

항목내용
전문 분야국제정치학, 역사학, 4.3 연구
주요 직책제주4.3연구소 연구실장, 상임이사, 소장
행정직책4.3사건진상조사위원회 전문위원
추가 역할2003년 『4.3진상조사보고서』 편집 참여
후속 활동2012년 추가진상조사단 단장(박찬식 박사)
학술 활동『4.3과 제주역사』 저자, 다수 논문 발표
강의4.3교육 담당교사 대상 강의(2013년)

역할과 활동

4.3 학술 연구의 선도자

박찬식은 1990년대 중반부터 제주4.3연구소에 참여하여 4.3 학술 연구의 기초를 다진 인물이다. 1991년 제5회 4.3관련 세미나에서 “4.3연구 어떻게 되고 있나”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당시 4.3 연구 현황을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1

진상조사위원회의 핵심 전문위원

2001년 제주4.3사건진상조사위원회 발족 당시 박찬식은 강창일, 나종삼, 장준갑 등과 함께 핵심 전문위원으로 임명되었다. 전문위원으로서 3년간의 진상조사 과정에서 학술적 방법론을 제공하고 조사를 주도했으며, 특히 피해 실태 파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2

『4.3진상조사보고서』 편집과 저술

2003년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확정 과정에서 박찬식 전문위원은 결과물 정리와 편집에 참여했다. 초안 작성 과정에서 법적 문제와 학술적 정확성을 둘러싼 논의 속에서 피해 실태 부분의 저술을 담당했다.3

4.3 유해 발굴 및 조사

2007년 제주4.3유해 발굴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을 때 박찬식은 전문 위원으로 참여하여 수장희생자 등 미발굴 유해 발굴 사업을 주도했다. 2001년에는 국가기록원 출장을 통해 4.3 관련 일본 자료 조사(쓰시마섬 출장)에 참여했다.4

4.3과 교육: 역사적 상상력

2011년 『교육제주』에 “역사적 상상력과 교육”이라는 글을 발표하여, 학생들이 역사 자료를 통해 4.3 시대의 현실을 상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3년 3월 27일 제주도육청 주최 4.3교육 담당교사 대상 특별 강의에서 “제주4·3사건의 진실”을 주제로 강연했다.5

추가진상조사단의 지도

2012년 3월 추가진상조사단이 발족되었을 때 박찬식 박사가 단장으로 임명되었다. 이는 2003년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이후 10년이 지난 후 추가 발굴된 증거들과 새로운 증거들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박찬식의 학술적 리더십이 지속적으로 신뢰받았음을 의미한다.6

4·3 진상규명과의 관계

학술적 엄밀성의 추구

박찬식은 4.3 연구에서 학술적 엄밀성을 강조했다. 제주도민의 기억과 증언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문헌 자료, 정부 기록, 국제 문서 등 다층적 증거를 활용하여 사실을 검증하는 학자적 태도를 견지했다. 이러한 접근은 2003년 진상조사보고서가 국가 공식 문서로 인정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7

진상규명에서 역사 교육으로의 확장

박찬식은 4.3 진상규명 작업을 단순한 역사 규명에 그치지 않고, 미래 세대의 역사 교육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역사적 상상력”이라는 개념을 통해 과거사 해결이 어떻게 현재와 미래의 교육으로 이어져야 하는지를 보여주었다.

제도적 진상규명 과정의 설계

박찬식이 제주4.3사건진상조사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것은 국가 차원의 과거사 처리가 순수 정치적·도덕적 결정만이 아니라 학술적 검증을 거쳐야 함을 보여준다. 그의 학술적 기여는 진상조사보고서가 단순한 정치적 합의가 아닌 학술적 근거를 갖춘 국가 문서가 되도록 했다.

포괄적 연구의 지향

박찬식은 『어둠에서 빛으로』(2018)의 제1장 “4.3진상규명 운동의 태동과 좌절”과 제2절 “제주4.3평화재단” 편을 저술함으로써, 4.3 진상규명 운동이 19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어떻게 진전되었는지를 역사적으로 조망했다.

학술적 의의

학계와 행정의 연결

박찬식의 활동은 4.3 연구가 순수 학술 영역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국가 진상조사 과정과 밀접하게 연결되었음을 보여준다. 학자로서의 지위를 바탕으로 국가 기구인 진상조사위원회에 참여하여 학술적 절차와 엄밀성을 담보했다.

학제적 접근

박찬식은 국제정치학자로서의 배경을 4.3 연구에 활용하여, 4.3 문제를 순수 지역 문제가 아닌 국제 정치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이는 미군정과 미군의 역할, 냉전 체제 하의 한반도 상황 등을 4.3 분석에 포함시키는 데 기여했다.

진상규명에서 기억 교육으로의 전개

박찬식이 강조한 “역사적 상상력과 교육”은 4.3 진상규명이 단순한 과거 사건의 규명에 그치지 않고, 미래 세대의 역사 의식과 민주시민 형성으로 확장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English Section

Park Chan-sik: Historian and Architect of Institutional Truth-Finding

Park Chan-sik (朴贊植) is a historian and international political scientist who played a central role in establishing academic rigor in the Jeju 4.3 truth-finding process. As a leading scholar in the Jeju 4.3 Research Institute and key expert in the 4.3 Truth Commission (2001-2003), Park shaped the institutional framework for documenting the uprising.

Academic Leadership in Truth-Finding

Park served as a core expert member of the Presidential Commission on the Jeju 4.3 Incident (2001-2003), contributing to the methodology and evidence evaluation that resulted in the official 『Jeju 4.3 Incident Truth Commission Report』(2003). His scholarly approach emphasized the integration of multiple sources—survivor testimonies, government archives, and international documents—rather than relying solely on local memory.

Institutional Contributions and Publications

Park authored numerous scholarly works including 『4.3과 제주역사』(2008), explo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4.3 Uprising and Jeju’s historical trajectory. He contributed chapters to 『어둠에서 빛으로』(2018), particularly on the truth-finding movement’s development from the 1960s onward. As director of the 2012 Additional Truth Commission, Park extended the institutional truth-finding process to newly discovered evidence.8

Educational Expansion of Truth-Finding

Park articulated the concept of “historical imagination” in education, arguing that 4.3 truth-finding must extend beyond factual documentation to become part of historical consciousness for future generations. His 2013 lectures to educators on “The Truth of the Jeju 4.3 Incident” exemplified this educational philosophy.


관련 항목


Footnotes

  1. 제주4.3평화재단, 2018, 『어둠에서 빛으로』, p. 6298

  2. 제주4.3위원회, 2008, 『화해와상생』, p. 1825; 제주4.3평화재단, 2018, 『어둠에서 빛으로』, p. 18686

  3. 제주4.3평화재단, 2018, 『어둠에서 빛으로』, p. 22858

  4. 제주4.3위원회, 2008, 『화해와상생』, p. 7566; 제주4.3평화재단, 2018, 『어둠에서 빛으로』, p. 18453

  5. 제주4.3평화재단, 2018, 『어둠에서 빛으로』, p. 10800-10714

  6. 제주4.3평화재단, 2020, 『추가진상조사보고서』, p. 890, 896

  7. 제주4.3평화재단, 2018, 『어둠에서 빛으로』, p. 884-988

  8. 제주4.3평화재단, 2018, 『어둠에서 빛으로』, p. 27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