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유적 I·II / Jeju 4·3 Historic Sites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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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사항
| 항목 | 내용 |
|---|---|
| 서명 | 제주4·3유적 I (제주시편) / 제주4·3유적 II (서귀포시편) |
| 판본 | 개정증보판 |
| 엮은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43연구소 |
| 펴낸곳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4·3연구소 |
| 발행인 | 원희룡/이규배·허영선 |
| 초판 발행 | 2020년 12월 24일 |
| 책임연구원 | 김창후 (제주4·3연구소 전 소장) |
| 연구원 | 김은희(연구실장), 오화선(자료실장), 이동현(연구원) |
| ISBN | 979-11-88339-69-3 (I권), 979-11-88339-70-9 (II권), 979-11-88339-68-6 (세트) |
| 분량 | I권 약 1,330쪽 / II권 약 1,000쪽 |
개요
『제주4·3유적 I·II』는 제주4·3연구소가 제주도 내 163개 마을을 전수조사하여 4·3 관련 유적지 828곳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현장 보고서이다. 20032004년 제1차 조사(122개 마을, 597곳)의 결과를 담은 초판(2003: 제주시·북제주군편 / 2004: 서귀포시·남제주군편) 이후 15년 만인 20182019년 제2차 전수조사를 거쳐, 246곳의 유적을 추가 발굴한 개정증보판이다.
4·3유적은 역사성·현장성·상징성을 함께 갖춘 물리적 흔적이다. 이 보고서는 유적의 위치·유형·현황·변화를 기록하고, 각 마을별 피해 서사를 증언과 함께 상세히 수록하여 4·3 기억의 물질적 기반을 집대성했다.
조사 체계
제1차 조사 (2003~2004)
- 대상: 제주도 내 163개 마을 중 122개 마을
- 결과: 597곳 4·3유적 기록
- 출판: 『제주4·3유적 I』(2003) + 『4·3유적 II』(2004)
제2차 조사 (2018~2019)
- 대상: 163개 마을 전체 전수조사
- 결과: 246곳 추가 발굴 → 총 828곳 확인
- 출판: 개정증보판 (2020)
조사팀은 1팀(김창후·이동현)과 2팀(김은희·오화선)으로 구성되었다. I권은 2018년 3월12월 제주시 지역, II권은 2019년 3월12월 서귀포시 지역을 담당했다.
유적 유형 분류
보고서는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다음과 같은 유적 유형 분류 체계를 확립했다:
| 유형 | 2004 | 2019 | 설명 |
|---|---|---|---|
| 잃어버린 마을 | 108 | 122 | 초토화 시기 10가구 이상 중산간 마을이 소각·파괴되어 영구 폐촌된 곳 |
| 4·3성 | 65 | 109 | 군·경 명령으로 주민이 축조한 방어 성곽 |
| 학살터 | 153 | 174 | 집단 처형이 자행된 장소 |
| 은신처 | 35 | 42 | 주민이 토벌대를 피해 숨은 동굴·계곡·산림 |
| 은신처·학살터 | 10 | 11 | 은신처에서 발각 후 학살이 이루어진 복합 장소 |
| 민간인 수용소 | 18 | 24 | 주민을 구금·심문한 시설 (창고·학교·관청 등) |
| 주둔지 | 83 | 132 | 군·경·서청 등의 주둔 거점 |
| 추모공간 | 0 | 32 | 위령비·추모공원·영모원 등 (신설 범주) |
| 희생자 집단묘지 | 6 | 5 | 집단매장지 |
| 비석 | 41 | 52 | 기념비·위령비·순직비 등 |
| 역사현장 | 61 | 99 | 주요 사건 발생 장소 |
| 기타 | 17 | 26 | 기타 |
| 합계 | 597 | 828 |
권별 구성
I권 — 제주시편 (옛 북제주군 포함)
6개 면, 90개 마을 수록:
| 면 | 마을 수 | 주요 내용 |
|---|---|---|
| 제주읍 | 24 | 노형리(538명 희생 — 단일 마을 최다), 일도리(도심 학살·구금), 봉개리(4·3평화기념관), 화북리(곤을동) |
| 조천면 | 10 | 북촌리(~400명 단일 사건 최대 학살), 신촌리(낙선동 4·3성), 교래리(이덕구 산전) |
| 구좌면 | 13 | 세화리(다랑쉬굴), 김녕리, 하도리 |
| 애월면 | 19 | 하귀리, 구엄리, 남음리(4·3성), 광령리, 금성리, 고성리 — 잃어버린 마을 24곳 최다 |
| 한림면 | 14 | 동명리(문수동 4·3성), 금악리(만벤디 공동장지), 월령리(진아영 할머니 삶터) |
| 한경면 | 10 | 고산리, 조수리, 청수리·신양리 |
II권 — 서귀포시편 (옛 남제주군 포함)
7개 면, 69개 마을 수록:
| 면 | 마을 수 | 주요 내용 |
|---|---|---|
| 서귀면 | 11 | 서귀리(정방폭포·소남머리 학살터 — 250명), 서호리·토평리(주둔소), 법환리(서청주둔지) |
| 중문면 | 11 | 중문리(119명·4·3성 3.5km), 강정리, 영남마을(잃어버린 마을), 하원리(종남궤) |
| 안덕면 | 10 | 동광리(큰넓궤·무등이왓 최초 학살터), 서광리, 화순리, 창천리 |
| 대정면 | 10 | 상·하모리(섯알오름 학살 — 218명), 일과리(서림수원지), 가파리, 구억리 |
| 남원면 | 9 | 남원리, 수망리(사리물궤·현의합장묘), 한남리(제안이곶지), 신례리(수악주둔소) |
| 표선면 | 6 | 표선리(한모살 학살터 — 230명+), 성읍리, 가시리, 토산리 |
| 성산면 | 12 | 성산리(터진목 학살터), 시흥리, 온평리, 난산리, 신산리 |
일러두기 (편집 원칙)
- ‘희생터’를 ‘학살터’로 명칭 변경 (2003~2004년 유형 기준)
- 소실유적은 ‘잃어버린 마을 어우놀 → 잃어버린 마을 어우놀 옛터’, ‘빗골장성 → 빗골장성 옛터’ 식으로 정리
- 주소는 도로명 주소 원칙, 지번 병기
- 본문 날짜는 양력 표기 원칙
- 인용 자료·증언은 각주에 근거 표시
- 마을별 희생자 수는 2019년 12월 기준, 4·3중앙위원회 결정에 의거
- 카카오맵에 유적 정보 업데이트 예정 (중요 4·3유적 29곳 필두)
주요 학살 현장
정방폭포·소남머리 (서귀면 서귀리)
남부 지역 최대 처형장. 확인된 희생자 250명 (서귀면 105, 중문면 42, 남원면 34, 안덕면 55, 대정면 12, 표선면 2). 현재 서복전시관이 들어서 있다.
섯알오름 (대정면 상·하모리)
한국전쟁 발발 직후 예비검속 학살 현장. 1950년 7~8월 해병 제3대대가 모슬포 일대 보도연맹원 및 요시찰 인사 218명을 일본군 탄약고에서 처형. 2007년 진화위(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전쟁범죄 인정. 2015년 대법원 국가배상 판결.
노형리 (제주읍)
4·3 단일 마을 최다 희생: 538명. 1948년 11월 월랑 마을 습격(30명+), 이호 지역 이주민 학살(121월), 바깨밧 산간 은신처 소탕(12월) 등이 이어졌다.
한모살 (표선면 표선리)
중산간 마을(가시리·토산리·의귀리·한남리·수망리 등)에서 소개된 주민들의 집단 처형장. 확인·추정 희생자 230명 이상.
학술적 의의
기억의 물질적 기반
828곳의 유적은 4·3 기억이 추상적 서사가 아닌 물리적 장소에 각인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Pierre Nora의 ‘기억의 장소(lieux de mémoire)’ 개념이 직접 적용되는 사례이며, 특히 122곳의 ‘잃어버린 마을’은 기억의 주체 자체가 소멸된 장소로서 부재의 기억(absent memory)을 물질적으로 증거한다.
유적 분류 체계의 확립
5개 주요 유형 + 7개 보조 유형으로 구성된 분류 체계는 대량학살 유적 연구의 방법론적 선례가 된다. 특히 ‘4·3성’(109곳)이라는 범주는 강제 동원에 의한 방어 성곽이 전쟁 기억의 유적이 되는 독특한 사례를 포착한다.
보존 위기의 기록
2003~2019년 사이 개발에 의한 유적 훼손·소실 사례가 다수 기록되어 있다. 특히 제주시 도심 지역의 학살터·수용소 흔적이 아파트·상업시설 건설로 사라지는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었다. 이는 기억의 장소가 경제 발전의 압력 아래 소멸하는 과정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관련 항목
- 제주43연구소 — 엮은이·조사 수행 기관
- 초토화작전 — 유적 발생의 핵심 국면 (잃어버린 마을·학살터)
- 예비검속 — 한국전쟁기 학살 현장 (섯알오름 등)
- 유해발굴 — 유적 조사와 연동된 유해 발굴 사업
- 4-3평화공원 — 대표적 추모공간
- 43은말한다 — 마을별 피해 서사의 언론 기록
- 진상조사보고서 — 공식 희생자 수 기준
- 추가진상조사보고서 — 읍면별 피해 통계 기준
English
Bibliographic Information
| Item | Detail |
|---|---|
| Title | Jeju 4·3 Historic Sites I (Jeju City) / Jeju 4·3 Historic Sites II (Seogwipo City) |
| Edition | Revised and Expanded |
| Editor |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Jeju 4·3 Research Institute |
| Publication | December 24, 2020 |
| Lead Researcher | Kim Chang-hu (former director, Jeju 4·3 Research Institute) |
| Pages | Vol. I: ~1,330 pp. / Vol. II: ~1,000 pp. |
Overview
Jeju 4·3 Historic Sites I & II is a comprehensive field survey documenting 828 historic sites across all 163 villages on Jeju Island related to the Jeju 4·3 Incident (1947–1954). Published by the Jeju 4·3 Research Institute, this revised and expanded edition updates the original 2003–2004 survey (597 sites across 122 villages) with findings from a 2018–2019 complete resurvey that identified 246 additional sites.
The work documents the physical traces of 4·3 — massacre sites, lost villages, fortifications, caves used as hideouts, detention centers, garrison sites, and memorial spaces — organized village by village with survivor testimony, victim lists, and preservation status.
Site Classification System (2019)
| Type | Count | Description |
|---|---|---|
| Lost Villages (잃어버린 마을) | 122 | Mid-mountain villages permanently depopulated during the scorched-earth campaign |
| 4·3 Fortifications (4·3성) | 109 | Defensive walls built by conscripted villagers on military orders |
| Massacre Sites (학살터) | 174 | Locations of mass executions |
| Hideouts (은신처) | 42 | Caves, valleys, forests where civilians took refuge |
| Hideout-Massacre Sites | 11 | Combined sites where refugees were discovered and killed |
| Civilian Detention Centers | 24 | Warehouses, schools, offices converted for detention and interrogation |
| Garrison Sites (주둔지) | 132 | Military, police, and paramilitary bases |
| Memorial Spaces (추모공간) | 32 | Memorial parks, monuments, and commemorative sites (new category) |
| Collective Graves | 5 | Mass burial sites |
| Stone Monuments | 52 | Commemorative steles and markers |
| Historical Sites | 99 | Locations of significant events |
| Other | 26 | Miscellaneous |
| Total | 828 |
Major Massacre Sites Documented
Jeongbang Falls / Sonam-meori (Seogwi-myeon): Primary execution site for the entire southern region — 250 confirmed victims from six administrative districts. Currently the site of Seobuk Exhibition Center.
Seotal Oreum (Daejeong-myeon): Korean War-era preventive detention massacre. In July–August 1950, the 3rd Marine Battalion executed 218 confirmed victims at a former Japanese ammunition depot. Recognized as a war crime by the 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 (2007); Supreme Court ordered state compensation (2015).
Nohyeong-ri (Jeju Town): Highest single-village death toll in all of 4·3: 538 victims. Systematic massacres from November 1948 through February 1949 destroyed all five sub-villages.
Han-mo-sal Beach (Pyoseon-myeon): Execution site for evacuees from mid-mountain villages — 230+ estimated victims.
Scholarly Significance
The two-volume work constitutes the most comprehensive spatial documentation of a Cold War-era mass atrocity site system. Its 12-category classification framework, covering 828 sites across 163 villages, provides a methodological precedent for documenting the material infrastructure of state violence. The 122 “lost villages” — permanently depopulated settlements where the very agents of remembrance ceased to exist — represent what Pierre Nora might term absent lieux de mémoire: places where memory has no living bearer. The work also documents the ongoing tension between preservation and development, recording numerous sites lost to urbanization between the 2003 and 2019 surveys.